시사만화 꼴친미 상식이 통하는 세상을 위해

이완영



  아무것도 모를 땐 걱정됐다.

하필 그놈의 이름과 닮아서 오해 많이 받겠구나 하고.


  알면 알수록 믿게 됐다.

관상과 이름, 그리고 인격엔 무언가 설명할 수 없는 상관관계가 있는 게 아닐까 하고.


  온 국민이 지켜보는 앞에서도, 국정조사를 하러 나온 사람이 하라는 질의는 대충 하고 재벌 비호나 하며 이상한 질문으로 논점이나 흐리고 있다. 이 새끼가 대체 무슨 깡으로 이 지랄이지? 하고 지역구를 보니 절로 고개가 끄덕여졌다. 암... 시체를 내놔도 특정 정당이면 당선된다는 그곳이다. 정말, 대한민국 정치 수준을 개차반으로 만드는 일등 공신은 지역주의다. 일단 공천만 받으면 그 어떤 쓰레기라도 당선이 보장되는 곳이 있는데, 과연 뽑아준 개돼지를 위하는 사람이 공천을 받게 될지 부비부비 잘 비비고 똥꼬 잘 빨아대는 쓰레기가 공천을 받게 될지는 명약관화한 일이다.

  이것은 비단 경북괴(저도 이 지역 출신이니 가능한 드립)들만의 문제는 아니다. 불과 얼마 전까지 민주당에서도 병신 같은 놈들이 꼬박꼬박 공천 받고 배지달고 국회에 들어와 분탕질을 일삼았는데, 이놈들도 역시나 지역주의의 수혜자 - 이른바 호남 토호세력 - 들이었다. 지금은 호남 자민련으로 딴살림 차려서 나가 있는 덕분에 민주당이 참 조용히 잘 굴러간다. 아무튼 정말, 그 무엇보다도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것이 지역주의인 이유가 여기 있는 것이다. 치열하게 공부하고 치열하게 투쟁하는 훌륭하신 의원님들이 저런 질 낮은 종자들과 한 공간에서 대화하고 타협해야 하는 현실이 참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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