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만화 꼴친미 상식이 통하는 세상을 위해

https://nudepresident.com/


친구로부터 누드대통령이란 사이트를 소개받았다.


간단한 클릭 몇 번(조금 오바해서)이면 내게 맞는 대통령을 찾아 준단다.


그런데 내 성향으로 찾아 준다기 보다는 대선후보들의 정책이 나와 있고 가장 마음에 드는 걸 선택하는 식이다.


때문에 문항을 보면 누구 이야기인지 대충 짐작이 가는 경우도 있다.


특히나 싫어하는 후보 냄새가 나는 문항이면 피해가게 되기도 한다.


따라서 재미로 한번 해보자.


그런데.... 결과는 ...좀.... 충격적이었다.



누드대통령누드대통령테스트결과






역시 나는 좌X이었단 말인가....


뭐 대충 맞는것 같긴 하다. 


다만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각 후보들이 내세운 공약에 따른 결과라는 것. 


그것을 실행할 의지가 있는지 여부까지 반영되진 않는다.


알아서들 판단하셔야 할 것 같다.



또한 여기서 다루지 않고 있는 이슈도 있다. 바로 메갈리아와 관련된 문제다.


내 성향이 말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나는 해당 후보를 찍어줄 생각이 없다.


지난 총선에서 비례표를 던져준 것조차 아까워 미칠 지경이다.


아직도 뒷통수가 얼얼하다. 메갈 묻은 곳은 절대로 지지해줄 생각이 없다.


정당 하나가 불타고 있는데 젠더TF니 뭐니 개소리로 일관했던 것, 나는 잊지 않고 있다.



다른 후보는 여성부 폐지를 이야기하고 있다. 그러나 마음에 드는 건 그것 뿐이다.


아니라고는 하지만 결국 저 당의 구성원들도 박근혜에 부역했다는 사실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생각한다.


가라앉는 배에서 간신히 탈출해서 이미지 세탁을 노리고 있지만 근본은 변하지 않는다.


또한 달콤한 공약과는 달리 그걸 실천할 수 있을지조차 미지수이다.



따라서 남는 것은 세번째 후보이기는 한데, 이분 또한 완벽히 마음에 드는 것은 아니다.


즈엉이당 메갈 사태가 경고해 주기도 했고, 분명히 반발이 일어날 것을 모르지도 않았을 텐데 굳이 남윤인순을 영입했기 때문이다.


그 캠프의 대변인이란 사람도 오유에 해명같지 않은 해명만 하고 사라졌다.


젊은 남성들 표는 갖다 버려도 된다는 이야기 같아서 기분이 참 나쁘다.


하지만 더 큰 적폐가 있기에, 어쩔 수 없이 지지하고는 있다.


"야이ㅋㅋㅋ그래서 정권교체 안 할거야?" 에 볼모가 된 기분.



네번째, 다섯번째는 별로 언급하고 싶지도 않다. 하나는 야권의 분탕종자이고 또 하나는 트럼프 컨셉의 관종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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