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만화 꼴친미 상식이 통하는 세상을 위해

나는 정알못이다.

기타2017. 4. 13. 19:29

시사만화를 그린다고 깝치긴 했지만 사실은 정알못이다.


다만 끓어오르는 분노를 참을 수가 없었다.


누가 봐도 정박아인 자를 대통령으로 내세우는 과정을 똑똑히 지켜봤고,  온 세상에 그 천박함이 드러났음에도 후안무치하게 옹호하는 꼴도 잘 봤다.


가짜보수 세력이 더럽히는 대한민국이 싫었다.


북한한테 처맞고 일본한테 처맞고 중국한테 처맞아도 제대로 대응을 못하는 놈들이 싫었다.


입으로는 서민서민 하지만 재벌과 내통하고 입으로는 안보안보 하지만 뒷구녕으로는 외적에 대주는 그들이 싫었다.


다른 나라와는 다르게 이들에겐 민족주의가 없다. 그 출발이 일제에 기생하던 기회주의 매국노들이기 때문이다.


정치, 경제, 언론 등등 이 나라 요소요소에는 아직도 그 후손들이 더러운 뿌리를 내리고 이 사회를 조종하고 있다.


그리고 지역주의라는 무적의 방패 위에 올라타 대한민국 중앙정치 무대에서 그 어떤 미친 짓거리를 일삼아도 죽지도 않고 지속적으로 얼굴을 들이민다.


역겨웠다. 그렇다고 쏴 죽일 순 없지 않은가? 글로는 시원하지 않았다. 이미지화해서라도 찢어버리고 능욕하고 싶었다.



그렇다고 진보세력은 다른가? 되물으면 그 또한 아니라고 생각한다.


진보세력이라고 모두 옳은 세력이라 보지는 않는다. 엘리트주의에 사로잡혀 국민을 그저 계몽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놈들 또한 적폐세력이다.


교조주의적 사고방식에 사로잡혀 세상을 강자와 약자의 이분법으로 나누어 보는 꼴통들.


서민 경제를 좀먹고 임금 수준을 정체시키는 불법체류 외노자를 비호하고,


연예인이란 약점을 잡아 언론플레이로 약자 코스프레를 하는 악질 임차인 우XX창 같은 놈들을 옹호하며, 


가부장제의 수혜자도 아니며 그 의무만 오롯이 물려받아 역차별 받고 있는 8090남성들을 젠더감수성이 없는 놈들이라며 매도하는 인간들 말이다.


물론 이들이 대한민국의 민주화를 비롯하여 각종 사회변혁에 기여한 바를 인정하지 않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이들의 유통기한이 다 되었음을 느끼는 사람이 나만 있는 것은 아닐 것이다.



보수언론과 진보언론 모두 까기 바쁜 정치세력이 있다. 예전엔 친노, 요즘은 친문세력.


이들의 지지자들은 딱히 조직화 되어 있는것 같지도 않은데 자꾸 모인다. 큰 힘을 낸다.


구태정치에 익숙한 자들은 자꾸만 이들의 배후세력을 캐내려 하지만 그런 게 있을 리가 없다.


그들이 필요할 때만 꺼내 쓰는 민의(民意)라는 것.... 바로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자칭 보수나 자칭 진보세력들은 절대 인정하지 못한다. 언제나 그랬듯이 그들은 스스로 선지자이고 엘리트라 여긴다.


무지몽매한 민중들은 그들이 제시하는 길을 따라 움직이는 거수기일 뿐이어야 한다.


하지만 그들이 무지하다 해도 국민의 뜻은 대의민주주의를 구성하는 핵심 요소이다. 무시해서는 안 된다. (저도 그랬습니다. 죄송합니다.)


하물며 민주적인 정보의 소통이 보편화되고 시민 대다수의 지적 수준이 상향평준화된 요즘에서야 어찌 가르치려고 하는 인간들이 먹히겠는가?



충격적인 사실이 있다.


민주주의 대한민국의 정당에서, 그것도 스스로 민주투사라 일컫는 자들이 모여 있는 정당에서, 정당민주주의는 작동되지 않고 있엇다는 사실.


수십 만 당원들은 그저 서류상에 존재하는 거수기일 뿐이고, 각종 계파들이 나눠 처먹은 결과에 도장을 찍어주는 요식행위일 뿐이었다는 사실.


그런데 그는 금단의 영역을 건드렸다. 비로소 정당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권력을 당원들에게 나누어 주는 공천시스템을 만들었다.


그리고, 집요하게 그 과정을 흔들어 재끼던 분탕세력들은 얼굴 마담 하나를 내세워 짐 싸고 나갔다. 토호세력의 본거지 호남으로.


그렇다. 빼액대는 자들이 적폐이다.


국민의 지지는 못 받고, 그럴 능력도 없고, 그저 줄 하나 잘 서서 공천 잘 받아 따뜻한 텃받에서 당선되어 정치생명을 유지하던 무리들이 적폐이다.



그리고 요즘... 좌우 여부를 가리지 않고 온 나라 언론과 정치세력들이 반문의 깃발 아래 모이고 있다.


예전엔 지들이 그렇게 욕하던 후보임에도, 그렇게 욕하지 못해 안달하던 호남당의 대선후보임에도 사력을 다해 칭송하며 표를 모으기 위해 열심이다.


그리고 이들의 책동으로 수십 년 묵은 지역주의마저 흐릿해질 지경이니 놀라울 따름이다.


언론의 힘이 얼마나 무서운지는 둘째치고 이들의 가공할 단결력이 참으로 경이롭다.


이쯤 되면 온 나라의 한 자리 해드시는 적폐들이 입을 모아 반문을 외치는 이유는 뻔하지 않은가?


답은 하나다.


"더 해먹지 못할 것 같아서."